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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쉽침례교회

E100 성경읽기

E100 성경읽기. 제52장. 성령으로 나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누가복음 1장)

by NCFBC posted Mar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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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을 잃은 백성에게 생명의 소식이 전달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소식을 전달받은 이들은 너무 나이가 많아 이미 생명에 대한 소망을 포기했던 사가랴, 엘리사벳 노부부였으며, 생명을 잉태하는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불가능했던 동정녀 마리아였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엘리사벳과 마리아와 사가랴는 성령에 충만하여,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찬양합니다. 

 

 

(개역개정 성경)

 

1 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2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4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라

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8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9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10 모든 백성은 그 분향하는 시간에 밖에서 기도하더니

11 주의 사자가 그에게 나타나 향단 우편에 선지라

12 사가랴가 보고 놀라며 무서워하니

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15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16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

17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 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 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19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20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21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22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하는 대로 있더니

23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24 이 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25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26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28 그에게 들어가 이르되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도다 하니

29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

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36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39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41 엘리사벳이 마리아가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지라 엘리사벳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42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43 내 주의 어머니가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가

44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56 마리아가 석 달쯤 함께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니라

57 엘리사벳이 해산할 기한이 차서 아들을 낳으니

58 이웃과 친족이 주께서 그를 크게 긍휼히 여기심을 듣고 함께 즐거워하더라

59 팔 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60 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61 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

62 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63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64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65 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

66 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

67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68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70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71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72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73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74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75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76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77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78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80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 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 들에 있으니라

 

(새번역 성경)

 

1 우리 가운데서 일어난 일들에 대하여 차례대로 이야기를 엮어내려고 손을 댄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2 그들은 이것을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요 전파자가 된 이들이 우리에게 전하여 준 대로 엮어냈습니다.

3 그런데 존귀하신 데오빌로님, 나도 모든 것을 시초부터 정확하게 조사하여 보았으므로, 각하께 그것을 순서대로 써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4 이리하여 각하께서 이미 배우신 일들이 확실한 사실임을 아시게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5 유대왕 헤롯 때에, 아비야 조에 배속된 제사장으로서, 사가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인데, 이름은 엘리사벳이다.

6 그 두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어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흠잡을 데 없이 잘 지켰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자녀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임신을 하지 못하는 여자이고, 두 사람은 다 나이가 많았기 때문이다.

8 사가랴가 자기 조의 차례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분을 담당하게 되었다.

9 어느 날 제사직의 관례를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10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온 백성은 다 밖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 때에 주님의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서, 분향하는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그는 천사를 보고 놀라서,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사가랴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 간구를 주님께서 들어 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하여라.

14 그 아들은 네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고, 많은 사람이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요,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성령을 충만하게 받을 것이며,

16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또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지고 주님보다 앞서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의 길로 돌아서게 해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된 백성을 마련할 것이다."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말하였다. "어떻게 그것을 알겠습니까? 나는 늙은 사람이요, 내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 말입니다."

19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인데, 나는 네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해 주려고 보내심을 받았다.

20 보아라, 그 때가 되면 다 이루어질 내 말을 네가 믿지 않았으므로,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서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21 백성이 사가랴를 기다리는데,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도 오래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기고 있었다.

22 그런데 그가 나와서도 말을 못하니까, 사람들은 그가 성소 안에서 환상을 본 줄로 알았다. 사가랴는 그들에게 손짓만 할 뿐이요, 그냥 말을 못하는 채로 있었다.

23 사가랴는 제사 당번 기간이 끝난 뒤에 집으로 돌아갔다.

24 그 뒤에 얼마 지나서,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임신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살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25 "주님께서 나를 돌아보셔서 사람들에게 당하는 내 부끄러움을 없이해 주시던 날에 나에게 이런 일을 베풀어 주셨다."

26 그 뒤로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리 지방의 나사렛 동네로 보내시어,

27 다윗의 가문에 속한 요셉이라는 남자와 약혼한 처녀에게 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야,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신다."

29 마리아는 그 말을 듣고 몹시 놀라,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궁금히 여겼다.

30 천사가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마리아야, 그대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다.

31 보아라, 그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32 그는 위대하게 되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실 것이다.

33 그는 영원히 야곱의 집을 다스리고, 그의 나라는 무궁할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였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그대에게 임하시고, 더없이 높으신 분의 능력이 그대를 감싸 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한 분이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보아라, 그대의 친척 엘리사벳도 늙어서 임신하였다.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라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벌써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39 그 무렵에, 마리아가 일어나, 서둘러 유대 산골에 있는 한 동네로 가서,

40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었을 때에, 아이가 그의 뱃속에서 뛰놀았다.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충만해서,

42 큰 소리로 외쳐 말하였다. "그대는 여자들 가운데서 복을 받았고, 그대의 태중의 아이도 복을 받았습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내게 오시다니,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그대의 인사말이 내 귀에 들어왔을 때에, 내 태중의 아이가 기뻐서 뛰놀았습니다.

45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은 여자는 행복합니다."

46 그리하여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내 구주 하나님을 좋아함은,

48 그가 이 여종의 비천함을 보살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는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할 것입니다.

49 힘센 분이 나에게 큰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름은 거룩하고,

50 그의 자비하심은, 그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있을 것입니다.

51 그는 그 팔로 권능을 행하시고 마음이 교만한 사람들을 흩으셨으니,

52 제왕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사람을 높이셨습니다.

53 주린 사람들을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고, 부한 사람들을 빈손으로 떠나보내셨습니다.

54 그는 자비를 기억하셔서, 자기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5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토록 있을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엘리사벳과 함께 석 달쯤 있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57 엘리사벳은 해산할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 사람들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큰 자비를 그에게 베푸셨다는 말을 듣고서,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아기가 태어난 지 여드레째 되는 날에, 그들은 아기에게 할례를 행하러 와서, 그의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그를 사가랴라 하고자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가 말하였다.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

61 사람들이 말하였다. "당신의 친척 가운데는 아무도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62 그들은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으로 하려는지 손짓으로 물어 보았다.

63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하고 쓰니, 모두들 이상히 여겼다.

64 그런데 그의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려서, 말을 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65 이웃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하였다. 이 모든 이야기는 유대 온 산골에 두루 퍼졌다.

66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이 사실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이 아기가 대체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보살피는 손길이 그 아기와 함께 하시는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67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이렇게 예언하였다.

68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그는 자기 백성을 돌보아 속량하시고,

69 우리를 위하여 능력 있는 구원자를 자기의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다.

70 예로부터 자기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를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내셨다.

72 주님께서 우리 조상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자기의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다.

73 이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이니,

74 우리를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주셔서 두려움이 없이 주님을 섬기게 하시고,

75 우리가 평생 동안 주님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살아가게 하셨다.

76 아가야, 너는 더없이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릴 것이니, 주님보다 앞서 가서 그의 길을 예비하고,

77 죄 사함을 받아서 구원을 얻는 지식을 그의 백성에게 가르쳐 줄 것이다.

78 이것은 우리 하나님의 자비로운 심정에서 오는 것이다. 그는 해를 하늘 높이 뜨게 하셔서,

79 어둠 속과 죽음의 그늘 아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게 하시고,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80 아기는 자라서, 심령이 굳세어졌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나는 날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우리말 성경)

 

1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이에 이루어진 사건들에 대해 기록하려고 했는데

2 그것은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이며 일꾼이었던 사람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것과 같습니다.

3 존경하는 데오빌로님, 제 자신도 그 모든 사건을 처음부터 면밀히 조사해 당신을 위해 순서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 이는 당신이 전에 배우신 것이 틀림없는 사실임을 아시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5 유대 헤롯 왕 때 사가랴라는 제사장이 있었는데 그는 아비야 계열에 소속된 사람이었습니다. 그 아내 또한 아론의 자손이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엘리사벳이었습니다.

6 둘 다 하나님 보시기에 의로운 사람들이어서 주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흠잡을 데 없이 잘 지켰습니다.

7 그런데 이들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고 둘 다 이미 나이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8 어느 날 사가랴는 자기 계열의 차례가 돌아와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으로 섬기게 됐습니다.

9 제사장직의 관례에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사가랴는 주의 성전 안으로 들어가 분향하는 일을 맡게 됐습니다.

10 그리고 사람들은 모두 밖에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11 그때 주의 천사가 사가랴에게 나타나 분향하는 제단 오른쪽에 섰습니다.

12 천사를 본 사가랴는 깜짝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13 그러자 천사가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사가랴야,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14 그 아이는 네게 기쁨과 즐거움이 될 것이며 많은 사람이 그가 태어난 것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는 주께서 보시기에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그 아이는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않을 것이고 모태에서부터 성령으로 충만할 것이며

16 이스라엘의 많은 백성들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보다 먼저 와서 아버지들의 마음을 그 자녀들에게로, 순종치 않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로 돌아서게 할 것이다. 그래서 주를 위해 예비된 백성들을 준비할 것이다."

18 사가랴가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이 말을 확신하겠습니까? 저는 늙었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19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다. 나는 이 좋은 소식을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다.

20 보아라. 너는 벙어리가 돼서 이 일이 일어날 그날까지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이는 네가 그때가 되면 다 이루어질 내 말들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21 한편 사람들은 사가랴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가 성전 안에서 너무 오래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22 사가랴가 밖으로 나왔을 때 말을 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습니다. 사가랴는 손짓만 했지 말을 못하는 채로 계속 있었습니다.

23 직무 기간이 끝나자 사가랴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24 그 후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이 아기를 갖게 돼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냈습니다. 엘리사벳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25 "주께서 이때에 이렇게 나를 돌아보셔서 사람들 사이에서 내 수치를 없애 주셨습니다."

26 그 후 여섯 달째에 하나님께서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리 나사렛 마을에 보내

27 한 처녀에게 가게 하셨는데 그 처녀는 다윗의 가문에 속한 요셉이라는 남자와 약혼한 마리아였습니다.

28 천사가 마리아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여, 주께서 너와 함께하신다."

29 천사의 말에 마리아는 당황하며 깜짝 놀라 '이게 무슨 인사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30 그러자 천사가 말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네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다.

31 보아라. 네가 잉태해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러면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는 위대한 이가 될 것이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 조상 다윗의 보좌를 주실 것이다.

33 그는 야곱의 집을 영원히 다스릴 것이며 그의 나라는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처녀인 제게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35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성령께서 네게 임하실 것이며 지극히 높으신 분의 능력이 너를 감싸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거룩한 아기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보아라. 네 친척 엘리사벳도 그렇게 많은 나이에 아이를 가졌다.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자라 불렸는데 임신한 지 벌써 여섯 달째가 됐다.

37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전혀 없다."

38 그러자 마리아가 대답했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그러자 천사가 마리아에게서 떠나갔습니다.

39 그 무렵 마리아가 일어나 유대 산골에 있는 한 마을로 서둘러 갔습니다.

40 그리고 그녀는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를 드렸습니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를 받을 때 배 속의 아기가 뛰놀았고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충만해져

42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당신은 여인들 중에 복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배 속에 있는 아기도 복을 받았습니다.

43 내 주의 어머니께서 내게 오시다니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이 내 귀에 들릴 때 내 배 속에서 아기가 기뻐하며 뛰놀았습니다.

45 주께서 하신 말씀이 정말 이루어질 것을 믿은 여인은 복이 있을 것입니다."

46 그러자 마리아가 말했습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영이 내 구주 하나님을 기뻐함은

48 그분이 자신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모든 세대가 나를 복 있다고 할 것이니

49 이는 전능하신 그분이 내게 위대한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그분의 자비는 그분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대대로 이어질 것입니다.

51 그분은 자신의 팔로 엄청난 일을 행하시고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사람들을 흩어 버리셨습니다.

52 그분은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낮은 사람들을 높여 주셨으며

53 배고픈 사람들을 좋은 것들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사람들을 빈손으로 보내셨습니다.

54 그분은 자비를 기억하셔서 자기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5 곧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는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토록 있을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엘리사벳과 함께 석 달 동안 지낸 후에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57 해산할 때가 돼 엘리사벳은 아들을 낳았습니다.

58 이웃 사람들과 친척들은 주께서 그녀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함께 기뻐해 주었습니다.

59 8일째 되는 날 그들이 아기에게 할례를 하려고 와서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그 아이의 이름을 사가랴로 지으려 했습니다.

60 그때 아기의 어머니가 대답했습니다. "안 됩니다. 이 아이는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61 그러자 사람들이 엘리사벳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친척 중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62 그러고는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할 것인지 손짓으로 물었습니다.

63 사가랴는 서판을 달라고 하더니 '아기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습니다. 그들은 모두 놀랐습니다.

64 그러자 사가랴의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려 말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65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했고 이 모든 일은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져 사람들의 이야깃거리가 됐습니다.

66 이 말을 들은 사람마다 모두 이 일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어떤 사람이 될까?" 하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주의 손이 그 아기와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67 그의 아버지 사가랴가 성령으로 충만해 예언했습니다.

68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라. 주께서 자기 백성을 돌봐 구원을 베푸셨다.

69 그분이 우리를 위해 자기의 종 다윗의 집에 구원의 뿔을 들어 올리셨다.

70 이 일은 주의 거룩한 옛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 말씀하신 대로

71 우리를 원수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의 손에서 건지시는 구원이로다.

72 주께서 우리 조상에게 자비를 베푸셨고 자기의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다.

73 이 맹세는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것으로

74 우리를 원수들의 손에서 구출하사 두려움 없이 주를 섬겨

75 우리가 주 앞에서 평생토록 거룩하고 의롭게 살도록 하셨다.

76 너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로 불릴 것이요, 주보다 앞서 가서 주의 길을 예비할 것이며

77 주의 백성에게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어 구원의 지식을 전할 것이다.

78 이것은 우리 하나님의 온유하신 자비로 말미암은 것으로서 태양이 높은 곳에 떠올라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우리에게 빛을 비춰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80 그 아기는 자라면서 영이 강건해졌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공개적으로 나타나는 날까지 광야에서 살았습니다.

 

(ESV Bible)

 

1 Inasmuch as many have undertaken to compile a narrative of the things that have been accomplished among us,

2 just as those who from the beginning were eyewitnesses and ministers of the word have delivered them to us,

3 it seemed good to me also, having followed all things closely for some time past, to write an orderly account for you, most excellent Theophilus,

4 that you may have certainty concerning the things you have been taught.

5 In the days of Herod, king of Judea, there was a priest named Zechariah, of the division of Abijah. And he had a wife from the daughters of Aaron, and her name was Elizabeth.

6 And they were both righteous before God, walking blamelessly in all the commandments and statutes of the Lord.

7 But they had no child, because Elizabeth was barren, and both were advanced in years.

8 Now while he was serving as priest before God when his division was on duty,

9 according to the custom of the priesthood, he was chosen by lot to enter the temple of the Lord and burn incense.

10 And the whole multitude of the people were praying outside at the hour of incense.

11 And there appeared to him an angel of the Lord standing on the right side of the altar of incense.

12 And Zechariah was troubled when he saw him, and fear fell upon him.

13 But the angel said to him, "Do not be afraid, Zechariah, for your prayer has been heard, and your wife Elizabeth will bear you a son, and you shall call his name John.

14 And you will have joy and gladness, and many will rejoice at his birth,

15 for he will be great before the Lord. And he must not drink wine or strong drink, and he will b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even from his mother's womb.

16 And he will turn many of the children of Israel to the Lord their God,

17 and he will go before him in the spirit and power of Elijah, to turn the hearts of the fathers to the children, and the disobedient to the wisdom of the just, to make ready for the Lord a people prepared."

18 And Zechariah said to the angel, "How shall I know this? For I am an old man, and my wife is advanced in years."

19 And the angel answered him, "I am Gabriel. I stand in the presence of God, and I was sent to speak to you and to bring you this good news.

20 And behold, you will be silent and unable to speak until the day that these things take place, because you did not believe my words, which will be fulfilled in their time."

21 And the people were waiting for Zechariah, and they were wondering at his delay in the temple.

22 And when he came out, he was unable to speak to them, and they realized that he had seen a vision in the temple. And he kept making signs to them and remained mute.

23 And when his time of service was ended, he went to his home.

24 After these days his wife Elizabeth conceived, and for five months she kept herself hidden, saying,

25 "Thus the Lord has done for me in the days when he looked on me, to take away my reproach among people."

26 In the sixth month the angel Gabriel was sent from God to a city of Galilee named Nazareth,

27 to a virgin betrothed to a man whose name was Joseph, of the house of David. And the virgin's name was Mary.

28 And he came to her and said, "Greetings, O favored one, the Lord is with you!"

29 But she was greatly troubled at the saying, and tried to discern what sort of greeting this might be.

30 And the angel said to her, "Do not be afraid, Mary, for you have found favor with God.

31 And behold, you will conceive in your womb and bear a son, and you shall call his name Jesus.

32 He will be great and will be called the Son of the Most High. And the Lord God will give to him the throne of his father David,

33 and he will reign over the house of Jacob forever, and of his kingdom there will be no end."

34 And Mary said to the angel, "How will this be, since I am a virgin?"

35 And the angel answered her, "The Holy Spirit will come upon you, and the power of the Most High will overshadow you; therefore the child to be born will be called holy-the Son of God.

36 And behold, your relative Elizabeth in her old age has also conceived a son, and this is the sixth month with her who was called barren.

37 For nothing will be impossible with God."

38 And Mary said, "Behold, I am the servant of the Lord; let it be to me according to your word." And the angel departed from her.

39 In those days Mary arose and went with haste into the hill country, to a town in Judah,

40 and she entered the house of Zechariah and greeted Elizabeth.

41 And when Elizabeth heard the greeting of Mary, the baby leaped in her womb. And Elizabeth was filled with the Holy Spirit,

42 and she exclaimed with a loud cry, "Blessed are you among women, and blessed is the fruit of your womb!

43 And why is this granted to me that the mother of my Lord should come to me?

44 For behold, when the sound of your greeting came to my ears, the baby in my womb leaped for joy.

45 And blessed is she who believed that there would be a fulfillment of what was spoken to her from the Lord."

46 And Mary said, "My soul magnifies the Lord, 

47 and my spirit rejoices in God my Savior, 

48 for he has looked on the humble estate of his servant. For behold, from now on all generations will call me blessed; 

49 for he who is mighty has done great things for me, and holy is his name. 

50 And his mercy is for those who fear him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51 He has shown strength with his arm; he has scattered the proud in the thoughts of their hearts; 

52 he has brought down the mighty from their thrones and exalted those of humble estate; 

53 he has filled the hungry with good things, and the rich he has sent away empty. 

54 He has helped his servant Israel, in remembrance of his mercy, 

55 as he spoke to our fathers, to Abraham and to his offspring forever." 

56 And Mary remained with her about three months and returned to her home.

57 Now the time came for Elizabeth to give birth, and she bore a son.

58 And her neighbors and relatives heard that the Lord had shown great mercy to her, and they rejoiced with her.

59 And on the eighth day they came to circumcise the child. And they would have called him Zechariah after his father,

60 but his mother answered, "No; he shall be called John."

61 And they said to her, "None of your relatives is called by this name."

62 And they made signs to his father, inquiring what he wanted him to be called.

63 And he asked for a writing tablet and wrote, "His name is John." And they all wondered.

64 And immediately his mouth was opened and his tongue loosed, and he spoke, blessing God.

65 And fear came on all their neighbors. And all these things were talked about through all the hill country of Judea,

66 and all who heard them laid them up in their hearts, saying, "What then will this child be?" For the hand of the Lord was with him.

67 And his father Zechariah was filled with the Holy Spirit and prophesied, saying,

68 "Blessed be the Lord God of Israel, for he has visited and redeemed his people 

69 and has raised up a horn of salvation for us in the house of his servant David, 

70 as he spoke by the mouth of his holy prophets from of old, 

71 that we should be saved from our enemies and from the hand of all who hate us; 

72 to show the mercy promised to our fathers and to remember his holy covenant, 

73 the oath that he swore to our father Abraham, to grant us 

74 that we, being delivered from the hand of our enemies, might serve him without fear, 

75 in holiness and righteousness before him all our days. 

76 And you, child, will be called the prophet of the Most High; for you will go before the Lord to prepare his ways, 

77 to give knowledge of salvation to his people in the forgiveness of their sins, 

78 because of the tender mercy of our God, whereby the sunrise shall visit us from on high 

79 to give light to those who sit in darkness and in the shadow of death, to guide our feet into the way of peace." 

80 And the child grew and became strong in spirit, and he was in the wilderness until the day of his public appearance to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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