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펠로쉽침례교회

E100 성경읽기

E100 성경읽기. 제10장. 하나님과의 씨름, 나와의 씨름 (창세기 32~33장)

by NCFBC posted Jan 18,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개역개정 성경)

 

1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3 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4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내가 라반과 함께 거류하며 지금까지 머물러 있었사오며

5 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6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3 야곱이 거기서 밤을 지내고 그 소유 중에서 형 에서를 위하여 예물을 택하니

14 암염소가 이백이요 숫염소가 이십이요 암양이 이백이요 숫양이 이십이요

15 젖 나는 낙타 삼십과 그 새끼요 암소가 사십이요 황소가 열이요 암나귀가 이십이요 그 새끼 나귀가 열이라

16 그것을 각각 떼로 나누어 종들의 손에 맡기고 그의 종에게 이르되 나보다 앞서 건너가서 각 떼로 거리를 두게 하라 하고

17 그가 또 앞선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묻기를 네가 누구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의 것은 누구의 것이냐 하거든

18 대답하기를 주의 종 야곱의 것이요 자기 주 에서에게로 보내는 예물이오며 야곱도 우리 뒤에 있나이다 하라 하고

19 그 둘째와 셋째와 각 떼를 따라가는 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도 에서를 만나거든 곧 이같이 그에게 말하고

20 또 너희는 말하기를 주의 종 야곱이 우리 뒤에 있다 하라 하니 이는 야곱이 말하기를 내가 내 앞에 보내는 예물로 형의 감정을 푼 후에 대면하면 형이 혹시 나를 받아 주리라 함이었더라

21 그 예물은 그에 앞서 보내고 그는 무리 가운데서 밤을 지내다가

22 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23 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가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24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6 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 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29 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0 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32 그 사람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2 여종들과 그들의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의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4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

6 그 때에 여종들이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7 레아도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8 에서가 또 이르되 내가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이르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9 에서가 이르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10 야곱이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11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내 소유도 족하오니 청하건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12 에서가 이르되 우리가 떠나자 내가 너와 동행하리라

13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연약하고 내게 있는 양 떼와 소가 새끼를 데리고 있은즉 하루만 지나치게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14 청하건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가축과 자식들의 걸음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

15 에서가 이르되 내가 내 종 몇 사람을 네게 머물게 하리라 야곱이 이르되 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16 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돌아가고

17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으므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18 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장막을 치고

19 그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백 크시타에 샀으며

20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

 

(새번역 성경)

 

1 야곱이 길을 떠나서 가는데, 하나님의 천사들이 야곱 앞에 나타났다.

2 야곱이 그들을 알아보고 "이 곳은 하나님의 진이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마하나임이라고 하였다.

3 야곱이 에돔 벌 세일 땅에 사는 형 에서에게, 자기보다 먼저 심부름꾼들을 보내면서

4 지시하였다. "너희는 나의 형님 에서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여라. '주인의 종 야곱이 이렇게 아룁니다. 저는 그 동안 라반에게 몸붙여 살며, 최근까지도 거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5 저에게는 소와 나귀, 양 떼와 염소 떼, 남종과 여종이 있습니다. 형님께 이렇게 소식을 전하여 드립니다. 형님께서 저를 너그럽게 보아 주십시오.'"

6 심부름꾼들이 에서에게 갔다가, 야곱에게 돌아와서 말하였다. "주인 어른의 형님인 에서 어른께 다녀왔습니다. 그분은 지금 부하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 어른을 치려고 이리로 오고 있습니다."

7 야곱은 너무나 두렵고 걱정이 되어서, 자기 일행과 양 떼와 소 떼와 낙타 떼를 두 패로 나누었다.

8 에서가 와서 한 패를 치면, 나머지 한 패라도 피하게 해야겠다는 속셈이었다.

9 야곱은 기도를 드렸다. "할아버지 아브라함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아버지 이삭을 보살펴 주신 하나님, 고향 친족에게로 돌아가면 은혜를 베푸시겠다고 저에게 약속하신 주님,

10 주님께서 주님의 종에게 베푸신 이 모든 은총과 온갖 진실을, 이 종은 감히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제가 이 요단 강을 건널 때에, 가진 것이라고는 지팡이 하나뿐이었습니다만, 이제 저는 이처럼 두 무리나 이루었습니다.

11 부디, 제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저를 건져 주십시오. 형이 와서 저를 치고, 아내들과 자식들까지 죽일까 두렵습니다.

12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너에게 은혜를 베풀어서, 너의 씨가 바다의 모래처럼 셀 수도 없이 많아지게 하겠다'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13 그 날 밤에 야곱은 거기에서 묵었다. 야곱은 자기가 가진 것 가운데서, 자기의 형 에서에게 줄 선물을 따로 골라 냈다.

14 암염소 이백 마리와 숫염소 스무 마리, 암양 이백 마리와 숫양 스무 마리,

15 젖을 빨리는 낙타 서른 마리와 거기에 딸린 새끼들, 암소 마흔 마리와 황소 열 마리, 암나귀 스무 마리와 새끼 나귀 열 마리였다.

16 야곱은 이것들을 몇 떼로 나누고, 자기의 종들에게 맡겨서, 자기보다 앞서서 가게 하고, 떼와 떼 사이에 거리를 두게 하라고 일렀다.

17 야곱은 맨 앞에 선 종에게 지시하였다. "나의 형 에서가 너를 만나서, 네가 뉘 집 사람이며, 어디로 가는 길이며, 네가 끌고 가는 이 짐승들이 다 누구의 것이냐고 묻거든,

18 너는 그에게 '이것은 모두 주인의 종 야곱의 것인데, 야곱이 그 형님 에서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야곱은 우리 뒤에 옵니다' 하고 말하여라."

19 야곱은, 둘째 떼를 몰고 떠나는 종과, 셋째 떼를 몰고 떠나는 종과, 나머지 떼를 몰고 떠나는 종들에게도, 똑같은 말로 지시하였다. "너희는 에서 형님을 만나거든, 그에게 똑같이 말하여야 한다.

20 그리고 '주인의 종 야곱은 우리 뒤에 옵니다' 하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야곱이 이렇게 지시한 데는, 자기가 미리 여러 차례 보낸 선물들이 그 형 에서의 분노를 서서히 풀어 주고, 마침내 서로 만날 때에는, 형이 자기를 반가이 맞아 주리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21 그래서 야곱은 선물을 실은 떼를 앞세워서 보내고, 자기는 그 날 밤에 장막에서 묵었다.

22 그 밤에 야곱은 일어나서,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데리고, 얍복 나루를 건넜다.

23 야곱은 이렇게 식구들을 인도하여 개울을 건너 보내고, 자기에게 딸린 모든 소유도 건너 보내고 난 다음에,

24 뒤에 홀로 남았는데, 어떤 이가 나타나 야곱을 붙잡고 동이 틀 때까지 씨름을 하였다.

25 그는 도저히 야곱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엉덩이뼈를 다쳤다.

26 그가, 날이 새려고 하니 놓아 달라고 하였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축복해 주지 않으면 보내지 않겠다고 떼를 썼다.

27 그가 야곱에게 물었다.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야곱입니다."

28 그 사람이 말하였다. "네가 하나님과도 겨루어 이겼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겼으니, 이제 네 이름은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29 야곱이 말하였다. "당신의 이름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그는 "어찌하여 나의 이름을 묻느냐?" 하면서, 그 자리에서 야곱에게 축복하여 주었다.

30 야곱은 "내가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뵙고도, 목숨이 이렇게 붙어 있구나!" 하면서,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고 하였다.

31 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솟아올라서 그를 비추었다. 그는, 엉덩이뼈가 어긋났으므로, 절뚝거리며 걸었다.

32 밤에 나타난 그가 야곱의 엉덩이뼈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오늘날까지 짐승의 엉덩이뼈의 큰 힘줄을 먹지 않는다.

1 야곱이 고개를 들어 보니, 에서가 장정 사백 명을 거느리고 오고 있었다. 야곱은, 아이들을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나누어서 맡기고,

2 두 여종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은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에게서 난 아이들은 그 뒤에 세우고, 라헬과 요셉은 맨 뒤에 세워서 따라오게 하였다.

3 야곱은 맨 앞으로 나가서 형에게로 가까이 가면서, 일곱 번이나 땅에 엎드려 절을 하였다.

4 그러자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끌어안았다. 에서는 두 팔을 벌려,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서, 입을 맞추고, 둘은 함께 울었다.

5 에서가 고개를 들어, 여인들과 아이들을 보면서 물었다. "네가 데리고 온 이 사람들은 누구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이것들은 하나님이 형님의 못난 아우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입니다."

6 그러자 두 여종과 그들에게서 난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서, 엎드려 절을 하였다.

7 다음에는 레아와 그에게서 난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서, 엎드려 절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요셉과 라헬이 나와서, 그들도 엎드려 절을 하였다.

8 에서가 물었다. "내가 오는 길에 만난 가축 떼는 모두 웬 것이냐?" 야곱이 대답하였다. "형님께 은혜를 입고 싶어서, 가지고 온 것입니다."

9 에서가 말하였다. "아우야, 나는 넉넉하다. 너의 것은 네가 가져라."

10 야곱이 말하였다. "아닙니다, 형님, 형님께서 저를 좋게 보시면, 제가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형님께서 저를 이렇게 너그럽게 맞아 주시니, 형님의 얼굴을 뵙는 것이 하나님의 얼굴을 뵙는 듯합니다.

11 하나님이 저에게 은혜를 베푸시므로, 제가 가진 것도 이렇게 넉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제가 형님께 가지고 온 이 선물을 기꺼이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야곱이 간곡히 권하므로, 에서는 그 선물을 받았다.

12 에서가 말하였다. "자, 이제 갈 길을 서두르자. 내가 앞장을 서마."

13 야곱이 그에게 말하였다. "형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아이들이 아직 어립니다. 또 저는 새끼 딸린 양 떼와 소 떼를 돌봐야 합니다. 하루만이라도 지나치게 빨리 몰고 가면 다 죽습니다.

14 형님께서는 이 아우보다 앞서서 떠나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저는 앞에 가는 이 가축 떼와 아이들을 이끌고, 그들의 걸음에 맞추어 천천히 세일로 가서, 형님께 나가겠습니다."

15 에서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내가 나의 부하 몇을 너와 같이 가게 하겠다." 야곱이 말렸다. "그러실 것까지는 없습니다. 형님께서 저를 너그럽게 맞아 주신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16 그 날로 에서는 길을 떠나 세일로 돌아갔고,

17 야곱은 숙곳으로 갔다. 거기에서 야곱은 자기들이 살 집과 짐승이 바람을 피할 우리를 지었다. 그래서 그 곳 이름이 숙곳이 되었다.

18 야곱이 밧단아람을 떠나, 가나안 땅의 세겜 성에 무사히 이르러서, 그 성 앞에다가 장막을 쳤다.

19 야곱은, 장막을 친 그 밭을, 세겜의 아버지인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은 백 냥을 주고 샀다.

20 야곱은 거기에서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하였다.

 

(우리말 성경)

 

1 야곱 역시 자기 길을 계속해서 갔는데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에게 나타났습니다.

2 야곱이 그들을 보고 "이것은 하나님의 군대다"라고 말하며 그곳을 마하나임이라고 불렀습니다.

3 야곱이 에돔 지방 세일 땅에 있는 형 에서에게 자기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면서

4 그들에게 명령했습니다. "너희는 내 주인 에서 형님께 이렇게 말씀드려라. '어르신의 종 야곱이 이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라반과 함께 지내며 지금까지 머물렀습니다.

5 제게는 소와 나귀와 양과 염소와 남녀종들이 있습니다. 형님께서 너그러운 사랑을 보여 주시길 바라며 제가 제 주인이신 형님께 이렇게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라고 말이다."

6 심부름꾼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말했습니다. "저희가 주인어른의 형님께 갔는데 지금 그분이 주인어른을 만나러 오시는 중입니다. 4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거느리시고 함께 오고 계십니다."

7 야곱은 너무 두렵고 마음이 괴로워서 자기와 함께한 사람들과 양 떼와 소 떼와 낙타들을 두 무리로 나누었습니다.

8 그는 "만약 에서 형이 와서 한 무리를 공격하면 남은 진영은 달아나도록 해야겠다"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9 야곱은 기도했습니다. "오, 제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제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제게 '네 고향 네 친척에게로 돌아가라. 그러면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어 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10 저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풀어 주신 그 모든 자비하심과 신실하심을 감히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지팡이 하나만을 갖고 이 요단 강을 건넜지만 이제는 이렇게 두 무리나 이루었습니다.

11 저를 제 형의 손, 곧 에서 형의 손에서 구원해 주소서. 그가 와서 저와 제 처자식들을 공격할까 두렵습니다.

12 그러나 주께서는 '내가 분명히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자손이 바다의 모래처럼 셀 수 없이 많아지게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3 그날 밤 야곱은 거기에 머물렀습니다. 그는 자기가 가진 것들 가운데 자기 형 에서에게 줄 선물을 골랐습니다.

14 그것들은 암염소 200마리와 숫염소 20마리, 암양 200마리와 숫양 20마리,

15 젖 먹이는 암낙타 30마리와 그 새끼들, 암소 40마리와 황소 열 마리, 암나귀 20마리와 숫나귀 열 마리였습니다.

16 야곱은 그것들을 여러 떼로 나눠 각각 자기 종들에게 맡기고는 말했습니다. "나보다 앞서 가라. 그리고 가축 떼 사이에 거리를 두고 가라."

17 야곱은 가장 앞서 가는 떼에게 말했습니다. "내 형님 에서 어른께서 너희를 맞으러 와서 '너희들은 어느 집 사람들이며 또 어디로 가는 길이냐? 너희 앞에 가는 이 짐승들은 누구 것이냐?'라고 물으시면

18 너희는 '이것들은 주인어른의 종 야곱의 것인데 그의 주인 에서 어른께 보내는 선물입니다. 야곱은 저희 뒤에 오고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리라."

19 그는 또한 두 번째 떼와 세 번째 떼와 그 나머지 떼들을 따라가는 모든 종들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에서 어른을 만나게 되면 그분께 똑같이 말씀드리라.

20 그리고 '보십시오. 주인어른의 종 야곱이 저희 뒤에 오고 있습니다'라고 말씀드리라." 야곱은 '혹시 내가 내 앞서 보내는 이 선물들로 형의 마음을 누그러지게 한 다음에 만나면 형이 나를 용서해 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21 그래서 야곱은 선물을 그의 앞에 먼저 보내고 자기는 그날 밤에 장막에서 지냈습니다.

22 그날 밤 야곱이 일어나서 자기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11명의 아들들을 데리고 얍복 나루를 건넜습니다.

23 그는 그들을 데리고 시내를 건너보내며 자기가 가진 것들도 다 건너보냈습니다.

24 그리고 야곱은 홀로 남아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나타나 동틀 때까지 야곱과 씨름을 했습니다.

25 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하는 것을 알고는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습니다. 야곱이 그 사람과 씨름하는 사이에 야곱의 엉덩이뼈가 어긋나게 됐습니다.

26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동이 텄으니 나를 보내 다오."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저를 축복하지 않으시면 못 갑니다."

27 그 사람이 물었습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대답했습니다. "야곱입니다."

28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이제 네 이름은 더 이상 야곱이 아니라 이스라엘이다. 네가 하나님과 겨루고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기 때문이다."

29 야곱이 말했습니다. "주의 이름을 말씀해 주십시오." 그가 대답했습니다. "어찌 내 이름을 묻느냐?" 그가 거기에서 야곱을 축복했습니다.

30 야곱이 그곳을 브니엘이라 부르고는 말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대면해서 보았는데도 내 생명이 보존됐구나."

31 야곱이 브니엘을 떠날 때 해가 떴습니다. 그는 엉덩이뼈가 어긋나서 절뚝거렸습니다.

32 그 사람이 엉덩이뼈의 힘줄을 쳤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이스라엘 자손들은 엉덩이뼈에 붙은 힘줄을 먹지 않습니다.

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400명을 거느리고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자식들을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나눠 맡겼습니다.

2 그는 두 여종과 그 자식들을 맨 앞에 세우고 레아와 그 자식들을 그다음에 세웠으며 라헬과 요셉은 맨 뒤에 세웠습니다.

3 야곱은 그들의 맨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는 땅에 엎드리어 일곱 번 절하며 자기 형에게 다가갔습니다.

4 에서가 달려와 야곱을 맞았습니다. 그는 야곱을 부둥켜안으며 두 팔로 야곱의 목을 끌어안고 입 맞추었습니다. 그들은 함께 울었습니다.

5 에서가 눈을 들어 여자들과 아이들을 보고 물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누구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형님의 종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주신 자식들입니다."

6 그때 여종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나와서 절했습니다.

7 다음으로 레아와 그녀의 아이들이 나와서 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셉과 라헬이 나와서 절을 했습니다.

8 에서가 물었습니다. "내가 만난 이 가축 무리들은 다 무엇이냐?" 야곱이 대답했습니다. "제 주인이신 형님께 은총을 입고자 가져온 것입니다."

9 그러자 에서가 말했습니다. "내 동생아, 나는 이미 가진 것이 많다. 네 것이니 네가 가져라."

10 야곱이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제가 형님의 은총을 입었다면 제가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저를 반갑게 맞아 주시는 형님을 보니 마치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 같습니다.

11 제발 형님께 드리는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제게 은혜를 베푸셔서 저도 넉넉합니다." 야곱이 끝까지 권하자 에서가 받았습니다.

12 에서가 말했습니다. "자, 이제 가도록 하자. 내가 앞장서마."

13 야곱이 에서에게 말했습니다. "형님께서도 아시지 않습니까? 제 아이들은 약합니다. 그리고 제게는 젖 먹이는 양과 소가 있습니다. 하루라도 더 무리해 몰고 가면 모든 가축이 다 죽을 것입니다.

14 그러니 내 주께서 이 종보다 먼저 가십시오. 저는 제 앞에 있는 가축들과 아이들이 가는 속도에 맞춰 천천히 가다가 세일에서 내 주를 만나겠습니다."

15 에서가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내 사람들을 네게 좀 남겨 놓고 가겠다." 야곱이 말했습니다.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저 내 주께서 저를 너그럽게 받아 주신 것만으로도 저는 좋습니다."

16 그날 에서는 길을 떠나 세일로 돌아갔습니다.

17 그러나 야곱은 숙곳으로 갔습니다. 야곱은 그곳에 집을 짓고 가축우리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곳의 이름을 숙곳이라고 불렀습니다.

18 이처럼 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와서 가나안 땅 세겜 성에 무사히 도착해 그 성 앞에 장막을 쳤습니다.

19 그는 자기가 장막을 친 그 들판의 일부를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에게 은 100개를 주고 샀습니다.

20 그는 거기에 제단을 쌓고 그곳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불렀습니다.

 

(ESV Bible)

 

1 Jacob went on his way, and the angels of God met him.

2 And when Jacob saw them he said, "This is God's camp!" So he called the name of that place Mahanaim.

3 And Jacob sent messengers before him to Esau his brother in the land of Seir, the country of Edom,

4 instructing them, "Thus you shall say to my lord Esau: Thus says your servant Jacob, 'I have sojourned with Laban and stayed until now.

5 I have oxen, donkeys, flocks, male servants, and female servants. I have sent to tell my lord, in order that I may find favor in your sight.'"

6 And the messengers returned to Jacob, saying, "We came to your brother Esau, and he is coming to meet you, and there are four hundred men with him."

7 Then Jacob was greatly afraid and distressed. He divided the people who were with him, and the flocks and herds and camels, into two camps,

8 thinking, "If Esau comes to the one camp and attacks it, then the camp that is left will escape."

9 And Jacob said, "O God of my father Abraham and God of my father Isaac, O LORD who said to me, 'Return to your country and to your kindred, that I may do you good,'

10 I am not worthy of the least of all the deeds of steadfast love and all the faithfulness that you have shown to your servant, for with only my staff I crossed this Jordan, and now I have become two camps.

11 Please deliver me from the hand of my brother, from the hand of Esau, for I fear him, that he may come and attack me, the mothers with the children.

12 But you said, 'I will surely do you good, and make your offspring as the sand of the sea, which cannot be numbered for multitude.'"

13 So he stayed there that night, and from what he had with him he took a present for his brother Esau,

14 two hundred female goats and twenty male goats, two hundred ewes and twenty rams,

15 thirty milking camels and their calves, forty cows and ten bulls, twenty female donkeys and ten male donkeys.

16 These he handed over to his servants, every drove by itself, and said to his servants, "Pass on ahead of me and put a space between drove and drove."

17 He instructed the first, "When Esau my brother meets you and asks you, 'To whom do you belong? Where are you going? And whose are these ahead of you?'

18 then you shall say, 'They belong to your servant Jacob. They are a present sent to my lord Esau. And moreover, he is behind us.'"

19 He likewise instructed the second and the third and all who followed the droves, "You shall say the same thing to Esau when you find him,

20 and you shall say, 'Moreover, your servant Jacob is behind us.'" For he thought, "I may appease him with the present that goes ahead of me, and afterward I shall see his face. Perhaps he will accept me."

21 So the present passed on ahead of him, and he himself stayed that night in the camp.

22 The same night he arose and took his two wives, his two female servants, and his eleven children, and crossed the ford of the Jabbok.

23 He took them and sent them across the stream, and everything else that he had.

24 And Jacob was left alone. And a man wrestled with him until the breaking of the day.

25 When the man saw that he did not prevail against Jacob, he touched his hip socket, and Jacob's hip was put out of joint as he wrestled with him.

26 Then he said, "Let me go, for the day has broken." But Jacob said, "I will not let you go unless you bless me."

27 And he said to him, "What is your name?" And he said, "Jacob."

28 Then he said, "Your name shall no longer be called Jacob, but Israel, for you have striven with God and with men, and have prevailed."

29 Then Jacob asked him, "Please tell me your name." But he said, "Why is it that you ask my name?" And there he blessed him.

30 So Jacob called the name of the place Peniel, saying, "For I have seen God face to face, and yet my life has been delivered."

31 The sun rose upon him as he passed Penuel, limping because of his hip.

32 Therefore to this day the people of Israel do not eat the sinew of the thigh that is on the hip socket, because he touched the socket of Jacob's hip on the sinew of the thigh.

1 And Jacob lifted up his eyes and looked, and behold, Esau was coming, and four hundred men with him. So he divided the children among Leah and Rachel and the two female servants.

2 And he put the servants with their children in front, then Leah with her children, and Rachel and Joseph last of all.

3 He himself went on before them, bowing himself to the ground seven times, until he came near to his brother.

4 But Esau ran to meet him and embraced him and fell on his neck and kissed him, and they wept.

5 And when Esau lifted up his eyes and saw the women and children, he said, "Who are these with you?" Jacob said, "The children whom God has graciously given your servant."

6 Then the servants drew near, they and their children, and bowed down.

7 Leah likewise and her children drew near and bowed down. And last Joseph and Rachel drew near, and they bowed down.

8 Esau said, "What do you mean by all this company that I met?" Jacob answered, "To find favor in the sight of my lord."

9 But Esau said, "I have enough, my brother; keep what you have for yourself."

10 Jacob said, "No, please, if I have found favor in your sight, then accept my present from my hand. For I have seen your face, which is like seeing the face of God, and you have accepted me.

11 Please accept my blessing that is brought to you, because God has dealt graciously with me, and because I have enough." Thus he urged him, and he took it.

12 Then Esau said, "Let us journey on our way, and I will go ahead of you."

13 But Jacob said to him, "My lord knows that the children are frail, and that the nursing flocks and herds are a care to me. If they are driven hard for one day, all the flocks will die.

14 Let my lord pass on ahead of his servant, and I will lead on slowly, at the pace of the livestock that are ahead of me and at the pace of the children, until I come to my lord in Seir."

15 So Esau said, "Let me leave with you some of the people who are with me." But he said, "What need is there? Let me find favor in the sight of my lord."

16 So Esau returned that day on his way to Seir.

17 But Jacob journeyed to Succoth, and built himself a house and made booths for his livestock. Therefore the name of the place is called Succoth.

18 And Jacob came safely to the city of Shechem, which is in the land of Canaan, on his way from Paddan-aram, and he camped before the city.

19 And from the sons of Hamor, Shechem's father, he bought for a hundred pieces of money the piece of land on which he had pitched his tent.

20 There he erected an altar and called it El-Elohe-Israel.



위로